근로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성격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가족계획협회(회장: 김용완)는 서울의 구로공단, 부산의사상
공단 등 전국8개 공단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상담실의92년
상담사례(1만6천5백40건)중 6백62건의 면접상담내용을 분석, 최근
<가협 전국 8개 청소년 상담실 상담내용분석및사례집>을 내놓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근로청소년들은 성격문제(34.8%)를 가장큰 고민
거리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원치않는 임신(25.8%),취업 및 진로(9.
2%), 이성문제(7.2%) 등을 들었다.
근로청소년의 고민거리를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성격문제는 성격
이상이나 대인관계 부적응이 많았고 원치않는 임신의 경우에는 인
공임신중절과 미혼모 등에 관한 상담이 주를 이뤘다.
또 취업 및 진로에 관한 고민에 이어 이성문제에서는 이성교제
중 생기는 갈등이나 고민의 대처방법, 가정불화나 가족간의 갈등
대처방법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