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환상의 현장인 대전엑스포에서 대형창극이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은
10월4일부터 10일까지(오후6시) 대전엑스포극장에서 "구운몽"을 공연한다.
최신의 첨단기술도 동원되는 새로운 형태의 창극이다.
"구운몽"은 조선후기 숙종때 사람 김만중(1637~1692)의 소설을 극화한 것.
육관대사의 수제자 성진이 팔선녀를 만나 희롱한 죄로 풍도지옥으로 가서
양처사의 아들 양소유가 되어 인간세상에 다시 태어난다.
양소유는 장원급제하고 출세가도를 달려 대승상이 되며 팔선녀의 후신들
인 두공주와 여섯낭자와 함께 인세의 환락을 마음껏 누리며 산다.
그런데 말년의 어느날 자신이 중의 몸임을 깨달은 성진은 양소유의 화려
한 인생 모두가 하룻밤 꿈에 지나지 않았음을 발견하고 인생의 부귀영화가
허사인줄 깨닫게 된다는 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