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은 핵개발문제를 포함한 주요 정책을 직접 결정하는 실
권자이나 그의 핵추구정책이 "무모함"에서 출발한 것인지 아니면 "약삭
빠름"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록 미국측은 김정일의
심리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일의 성격형성 과정, 기벽, 김일성 사후의 전망 등을
다각적으로 심층분석하면서, 특히 북한문제를 연구해온 한 미 국방관리
는 김정일지도체제의 불확실성과 핵문제의 처리방식과 관련, "향후 3년
내에 남북통일이 되든가 아니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