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KB금융·하나금융지주·SK텔레콤·KT·현대모비스 등 5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한국거래소는 16일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특별 변경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영일은 오는 20일이다.지난 9월24일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이달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51개 종목 중 미편입된 43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거래소는 "이번 특별 변경 시 기존 종목은 미편출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구성 종목이 일시적으로 105개로 증가하며, 내년 6월 정기변경 시 100종목으로 재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거래소를 비롯해 한국증권금융·한국예탁결제원·한국금융투자협회·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 5곳은 이번주 중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를 조성한다. 오는 20일 펀드 조성 약정을 체결하고, 유관기관 약정액 1500억원을 납입해 집행할 계획이다.또 민간 자금의 밸류업 투자도 연내 집행이 기대되는 민간 자금 매칭분 300억원을 시작으로 본격 개시될 것으로 거래소 측은 예상했다.앞서 이들은 지난 10월 말 체결한 펀드 조성 협약에 따라 지난달 4일 2000억원 규모의 1차 밸류업 펀드를 조성했고, 지난주 유관기관 약정액 1000억원의 투자 집행을 모두 완료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0%에서 4.2%로 0.2%포인트 상향했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중국의 신용 여건은 부양책에 따라 2025년 상반기에 안정되겠지만, 지정학적 위험은 늘어날 것'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이 같이 조정했다.제목에 나타난 것처럼 중국 당국의 부양책이 미국의 잠재적 관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일부 완화할 것이라고 무디스는 전망했다.중국 당국은 지난 9월말 시중에 1조위안(약 196조원)의 장기 유동성 공급을 발표한 걸 시작으로 주식시장 안정화, 부동산시장 부양책 등을 잇따라 내놨다. 이에 더해 지난 11~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통화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밝히기도 했다.반면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지난 9일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4.3%로 하향한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을 통해 무용극 <돌>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창작산실이 순수예술 분야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예술가들에게 큰 힘이 돼 주고 있습니다."16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 대표 지원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이하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간담회. 내년도 창작산실 홍보대사로 선발된 무용가 최호종(사진·30)은 창작산실에 참여했던 본인의 경험을 공유했다.창작산실 홍보대사 최호종은 최근 서바이벌 무용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를 통해 한국 무용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2016년부터 2024년 초까지 국립무용단에서 활동했으며 부수석에 이를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안무가로도 활동해오고 있다. 내년 17회를 맞는 창작산실은 기초 공연예술 6개 장르에서 선정한 31편의 신작 공연을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선보인다.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으로 연극, 창작 뮤지컬, 음악, 창작 오페라, 전통 예술 분야에서 신작을 발굴하는 문예위의 지원 사업이다. 올해 초 발표됐던 작품까지 포함하면 총 332편의 신작이 대중과 만났다. 2017년부터는 전문가 외 일반 관객이 실연 심의와 공연 평가단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문예위에 따르면 음악부분 선정작은 음악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무대 <사라지네>, <공기에 관하여> 등 2편을 올리고, 창작 오페라 부문 선정작은 인공지능, 기후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이슈를 소재로 한 작품 <윙키>, <지구온난화 오페라 1.5도 C> 등 3편을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