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일교차가 줄어들면서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다.
이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기 위해 여름답지 않은 여름을 겪었으며 또
뒤늦게 여름의 진수를 맛보기도 했다.
증권시장도 때마침 실시된 실명제의 영향으로 등뒤로 보내버린 이번
여름같이 꽤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어김없이 계절이 바뀌듯 증시도 주가일교차가 확연히 줄어들
면서 새로운 흐름을 찾기위해 모습을 바꾸어 나가고 있는 듯 하다.
어쩌면 실명전환 종료일인 10월12일이 증시로서는 새로운 모습을 갖추
기위해 넘어서야 할 문턱일 것이다.
가을이 되면 옷을 하나 더 끼워 입듯이 넘어선 문턱의 세상이 추우면
속옷 하나 더 입으면 되고 더우면 겉옷을 벗어붙이면 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