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오는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를 `성탄 및 연하 국제우편물 특별취급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우체국에서 국제우편물 특별소통을 실시 한다. 연말을 맞아 해외에 있는 가족 친지 거래처 등에 성탄 및 연하우편물 을 보낼 경우 수취인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받아보게 하려면 지역별로 선편은 10월초~11월중순, 항공편은 12월5일~14일까지 우편물을 접수시켜 야 한다.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뱃속 미생물이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알코올을 만들어내는 '자동양조증후군'(Auto-brewery syndrome)을 앓는 사례가 캐나다에서 확인됐다.캐나다 토론토대 라헬 제우드 박사팀은 최근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MAJ)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자동양조증후군 진단을 받은 50대 여성 사례를 전했다. 이 여성은 과거 명절 때 와인을 한 잔 정도 마셨고 근래에는 종교적 신념으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지만, 응급실을 찾았을 때는 말이 어눌하고 알코올 냄새가 나며 혈중 에탄올 농도가 높아지는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응급실을 방문할 때마다 지속적인 무기력증과 졸음으로 1~2주간 휴가를 내야 했다. 또 식욕이 억제돼 음식물을 거의 먹지 못했으면 같은 증상이 1~2개월마다 재발했다.연구팀은 이 여성이 7번째 응급실을 찾았을 때 응급의학과, 소화기내과, 감염내과, 정신과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자동양조 증후군 진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자동양조증후군은 장내 미생물이 탄수화물을 알코올로 발효하는 희소 질환이다. 맥주 발효에 쓰이는 출아형 효모, 칸디다균, 폐렴막대균 등이 그 과정에 관여하는 것이 확인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1952년 일본에서 처음 진단된 이 병은 미국에서는 1980년대에 첫 사례가 확인됐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는데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드물게 발견되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는 100건미만이다. 따라서 확실한 치료법도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항진균제 처방, 저탄수화물 식단 등 제한적인 치료법만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경매 시장에서 반값 이하로 떨어진 제주도 단독주택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살이 인기가 한풀 꺾인 데다 부동산 매매 시장도 침체하다 보니 실수요자와 투자자에게 모두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매 시장에선 제주 한림읍 월령리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대지 3041㎡, 연면적 311㎡)이 감정가 21억여원의 반값 수준인 10억9000여만원에 팔렸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52.3%다.이 물건은 바다가 보이는 단독주택으로, 게스트하우스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처음 경매 시장에 나왔으나 두 차례나 유찰됐다. 매각 대상 중에 맹지가 포함되는 등 위험 요인도 있지만, 바다 영구 조망권을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텃밭과 정원을 갖춘 전원주택도 반값 이하로 내려간 가격에 찾을 수 있다. 오는 25일 3차 매각이 진행되는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전원주택(대지 2825㎡, 연면적 259㎡)은 감정가(8억2000만원)의 반값인 4억여만원으로 최저 입찰가가 내려갔다. 이 물건은 2층짜리 전원주택과 창고, 정원 등으로 이뤄졌다. 두 차례 유찰 후 지난 2월 새&n
“민간 방산업체에도 무기 개발 중에 다치거나 순직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1호 법안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민간인이 국립묘지 안장 등 예우를 받을 수 있는 법안을 (5일) 발의했습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지난해 개발 중이던 신형 상륙돌격장갑차에 탄 방산업체 직원 두 명이 시운전 도중 침수로 돌아가신 건이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국내 일간지에서 올 초까지 31년 간 국방부를 출입한 국내 ‘1호 군사전문기자’ 출신이다.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은 뒤, 당선됐다. 유 의원은 “30여 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나름 칼럼도 쓰고 정책 제안을 제시했는데 한계를 느꼈다”며 “현실 정치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국이 ‘핵 잠재력’ 보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유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