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비바백화점(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이 이달말 문을 닫는다.

삼미그룹의 경영합리화조치에 따라 문을 닫는 비바백화점은 현재 입점업체
상품철수작업과 함께 폐점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지하4층 지상10층에 연건평 7천8백평규모의 이 백화점건물은 폐점이후
전관매각하거나 해외유통업체에 임대하는 방안등이 검토되고 있는데
장부가격만도 4백50억원에 달하는데다 백화점으로서의 입지가 좋지않아
전관매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유통시장 3단계 개방이후
직진출을 노리고있는 일본의 가전양판점등 해외유통업체등에 전관 또는
층별임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전망하고있다.

지난 91년8월 젊은이들을 위한 백화점이라는 색다른 슬로건을 내걸고
출발한 비바백화점은 입지선정및 상품개발에 실패해 하루평균 매출액이
1억원에도 밑도는등 영업부진으로 적자가 누적, 고전을 해왔다.

한편 삼미그릅은 부산 광복동의 삼미유나백화점과 서울 왕십리역사
건립사업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