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흥산업(대표 김병기)이 미주시장에 대한 염료수출을 본격화한다.

22일 이 회사는 그동안 동남아와 일본 중국등에 치우쳤던 수출시장을 다
변화하기 위해 미국과 중남미시장을 적극 개척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80만달러를 단독 투자,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 현지법인은 미국내 염료시장에 관한 조사와 판촉활동을 전개하며 브
라질에 있는 현지사무소와 협조해 중남미시장개척에 나서게 된다.

태흥산업은 그동안 미미했던 대미수출을 올해 3백만달러로 잡고 있으며
대중남미수출은 2백만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이들 지역엔 면염색에 주로 쓰이는 고급염료인 반응성염료를 비롯 직접
염료와 산성염료를 주로 내보내게 된다.

그동안 이들 지역은 주로 유럽의 대형염료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해와 국
내업체들의 수출이 저조했었다.

그러나 태흥산업은 최근 몇년새 다양한 염료를 잇달아 개발한데다 최신
시설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춰 시장개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흥산업은 올상반기중 총 1천6백만달러를 수출했고 연말까지는 3천5백
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