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단조품 전문생산업체인 태웅(대표 허용도)이 대형 단조품을 양산하
기위해 설비증설에 나섰다.

지난 6월말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로부터 품질규격승인을 획득한 이회사는
내수및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조선 산업기계분야의 단조품 생산량
을두배로 늘리기로 하고 현 부산공장에 총50억원을 투입해 1천5백t유압프
레스등 관련 설비를 증설한다.

오는 연말까지 설비증설이 완료되면 국내제작이 어려워 수입을 하고있는
산업기계 방산품 원자력분야의 단조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했던 고압가스 배관의 이음새연결구등을 양
산공급해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관련 업체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
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편 엔고의 영향으로 화공기 조선분야의 일본업체에서도 주문의뢰가 부쩍
늘어나 회사측은 연말까지 1백만달러어치의 제품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
망했다.

지난 81년 설립된 태웅은 소형 단조품과 달리 공정이 까다로운 큰 규모의
자유형 단조품만을 생산해 연간 8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