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은 남자근로자에 대해 연평균 96.5일,여성근로자에게는 108.5일
의 유급휴일 휴가를 주고 있으나 이중 3분의1이상을 실제 사용하지 않고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경제단체협의회가 전국의 1,500개업체를 대상으로 휴일 휴가운용실태
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자근로자의 경우 연평균 96.5일의 유급휴일 휴
가중 34.6일,여성근로자는 108.5일 가운데 38.3일을 실제 사용하지 않고 근
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휴일근로를 하는 이유는 <>납기를 지키기 위해서가 33.5%로 가장
많고 <>설비특성상 가동을 중단시킬수 없어서 15.8% <>일시적 주문량폭주로
인해 12.7% <>인력부족때문 7.7%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휴일근로에 대해서
는 조사대상업체의 대부분이 150%의 가산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이 조사에서는 또 기업규모가 클수록 휴일 휴가부여일수와 미사용일수가
모두 많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넓히는 요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기업들이 근로자들에게 주고있는 휴가는 월차.연차휴가 하계휴가 동계휴가
등 상시적인 것과 본인결혼식 부모및 배우자사망등에 따른 일시적인 것을
포함,모두 35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단협은 국내기업의 유급휴일 휴가일수가 지나치게 많아 노동비용을 상승
시킴으로써 국산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휴일 휴가일수 단축
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