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수출 부진속에서도 철강재 부문에서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
의 무역흑자가 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철강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 철강재 수출
은 지난해에 비해 금액기준으로는 22.9% 증가한 66억달러, 물량기준으
로는 12.5% 늘어난 1천2백18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입은 작년에 비해 금액으로는 4.2% 증가에 그친 41억5천만
달러, 물량으로는 21% 늘어난 1천3백35만4천t으로 철강 부문의 올 무역
흑자는 지난해에 해 76.4% 증가한 24억5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계
됐다.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지난 8월이후 올해말까지의 전체 철강재 수
출이 대동남아 및 중국에 대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31억달러(5백8만t)
는 될 것이라는 예측에 근거를 두고 있다.
철강재 수입량이 수출량을 초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액을 기준
으로 한 무역수지에서 흑자가 가능한 것은 수입품의 30% 가량이 가격이
비교적 싼 고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