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면 핵확산금
지조약(NPT)탈퇴를 보류하겠다는 앞서의 입장도 철회를 불사할 것임을 미
국에 통고했다고 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미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북한.미국 고위급회담 북한측
협상대표인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이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미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앞으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 서한은 미국과 북한의 실무자급 접촉이 있었던 지난 16일 뉴욕에서
북한측에의해 전달됐다고 이 고위당국자는 밝혔다.

강부부장은 또 이 서한에서 미국이 제3단계 북.미협상의 전제로 남북대화
재개및 IAEA와의 협상재개라는 조건을 붙인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월 제네바에서 열린 2단계 북.미고위급회담은 <>북한이 IAEA와
핵사찰을 둘러싼 협상을 재개하고 <>남북대화에도 응하며 <>2개월 이내에
3단계회담을 개최한다는데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