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는 20일 신용카드로 술값을 계산한 손님들
에게 유령회사 명의의 카드매출전표를 끊어준뒤 금액의 일정액을 카드
수집상에게 할인받고 양도(일명 카드깡) 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
해 온 서울 강남구 역삼동 L룸살롱 사장 정경희씨(39/여/서울 성동구
옥수동) 를 신용카드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8월 손님의 술값으로 받은 66만원의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카드 수집상인 김모씨에게 금액의 10% 를 할인받
고 넘기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손님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술값 3억7천9백여만원의 매출전표를 유령회사 명의로 발행한뒤 금액의
10-13% 를 할인받고 양도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