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피혁이 단10분사이 상장주식수의 5%가 넘는 대량거래를 일으키며
상한가를 끌어내 온통 객장을 들쑤신 분위기.

이 종목은 17일 후장동시호가에서 느닷없이 6만5천주가량이 상한가에
거래된데 이어 10분사이 10만4천주로 늘어난것. 전장에서 겨우 6백10주가
거래되며 2백원 내린 상태였다. 신진피혁의 상장주식이 1백89만2천주임을
감안하면 5.3%에 해당하는 물량이 순식간에 거래된 셈.

이같은 현상은 매우 드문 일이어서 증권사 객장에선 곧장 뒷얘기들로
쑥덕거렸다. 명동권의 증권사지점을 통해 대주주를 낀 자전거래가 일어난
것이라는 얘기가 뒤를 이었다. 지난6월말 유.무상증자설에 대한
부인공시를 낸점을 고려,누군가가 또다시 증자설을 퍼뜨리며 작전을 편것이
아니냐는것. 어쨌든 기습적인 거래 덕분에 이종목은 이날 후장내내
상한가를 지켜냈다.

<손희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