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등 7개NCC(나프타분해공장)업체 영업본부장들은 15일오후 석유
화학공업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시장질서회복방안을 협의했으나 각사의 이
해가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등 난항을 겪고있다.

이에따라 7사 영업본부장들은 다음주초 열릴 기초유분업계 사장단회의에
논의내용을 보고,최종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선발업체인 대림산업 유공은 <>수직계열화체제를 갖춘
회사의 다른 단지에 대한 기초유분판매및 수출금지 <>자체수급불균형이
심한 회사의 대내외 판매허용 <>기초유분수입억제등의 방안을 제시했으나
삼성종합화학측이 이안을 수용할수 없다고 반대,결론을 도출하는데 실패
했다.

삼성측은 수출을 규제하기보다는 차라리 공장가동률을 낮추는것이 문제
해결을 위해 바람직하다며 히터(Heater)를 끄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따라 영업본부장들은 가동률을 일정수준으로 묶을 것인지 아니면
크랙커(Cracker)의 히터가운데 한기를 가동중단할 것인지를 다음주초
사장단회의에 넘겨 최종결론을 내기로 결정했다.

이날 참석했던 한관계자는 자구책마련에 업체들이 적극성을 보이고있는
데다 이미 호남석유화학에서 가동률을 하향조정,단합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 조만간 수급균형회복방안이 도출될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호남석유화학은 합섬원료인 EG(에틸렌글리콜)의 수요가 부진하자 최근 NCC
히터6기가운데 1기를 가동중단,가동률을 83%선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