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실시이후 물가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기업들의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염려스럽다.

정부가 당초 개혁의 일환으로 전국민의 고통분담을 호소하였고 우리모두는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소비를 줄이는등 고통분담에 한 뜻으로 참여해 왔다.
그러나 지금 10년만의 냉해와 실명제의 전격적인 실시로 물가불안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추석전후로 기업자금난 완화차원에서
4조7,000억원의 돈을 풀것이라고 하니 통화량 증가로 인한 불가피한
물가인상도 예견되는 상황이다.

국민들이 물가에 대한 불안으로 생활안정을 누리지 못한다면 이는 곧
경제는 물론 사회불안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정부의 신뢰성있는 정책과 분명한 개혁 청사진만이 지금의 확산되는
물가불안을 해소하고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을 것이다.

박준모(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 4의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