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기택대표는 13일 오후 국회대표실에서 김대중납치사건조사협의
를 위해 방한한덴 히데오 일본사회당참의원의 예방을 받고 환담.
이대표는 "김영삼대통령이 야당시절에는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신랄하게
요구하더니 대통령이 되고서는 확실한 태도를 안보여 유감"이라며 "이 문제
는 기본적으로 한일양국정부가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
이대표는 또 "김대중선생은 정계를 은퇴했지만 아시아평화와 민주발전 남
북통일에 헌신키로해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조속히 이사건이 해결돼 김
선생이 일본을 방문, 일본지도자들과 아시아평화와 민주화를 활발히 논의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언급. 덴의원은 "일본서는 의원30여명이 이 사건
조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민주당 조사위가 일본을 방문하면 공동조사활동을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
덴의원은 15일 김대중전대표를 인사차 방문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