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신용투자자들의 평가손익이 손실에서 수익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현대증권이 지난 9일현재 신용투자자들의 평가손익
을 조사한 결과 가중평균주가(1만6천2백68원)가 평균신용매입단가(1만6천77
원)를 1.19%가량 웃돌고 있어 그만큼 신용투자자들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
으로 추정됐다. 신용투자자들은 금융실명제 실시직전인 지난 8월12일에는 0.
64%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이에대해 현대증권은 신용투자자들이 금융실명제
후 단기낙폭이 컸을때 신용에 의한 주식매입을 적극화했기 때문으로 풀이했
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의 가중평균주가가 1만9천79원인데 비해 평균
신용매입단가는 1만5천6백55원으로 21.9%의 가장 높은 평가익을 나타냈다.
1차금속(17.8%) 종이(16.9%) 운수장비(11.5%) 전기기계(8.6%) 보험(7.6%)
광업(4.9%) 건설(1.4%) 도매(1.2%) 화학(0.8%)등도 신용평가익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