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당초 예상한 6%선에서 4-5% 정도로 낮춰잡은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정부는 금융실명제 실시로 실물경제 회복이 더딘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상반기 성장률이 3.8%에 불과했던 만큼
올 성장률이 정부목표인 6%에 도달하려면 하반기 성장률이 8%선을 기록해야
하는데 이같은 기대는 이미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하고 "실명제 실시이
후 최근의 경제동향을 점검해 볼 때 하반기 성장률을 6%로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실명제라는 초대형 경제개혁조치를 취한 마당에 올 성
장률은 5%대만 이뤄도 성공"이라고 말해 기획원내에서는 이미 올 성장률을
4~5%로 하향 조정했음을 강하게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