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요금이 내년에 10%이상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9일 시의회 65차 임시회 수자원관리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하수처리시설 확충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 내년에 하수도 사용료를 10
% 정도 올린 뒤 연차적으로 요금을 현실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하수도요금 요율조정안을 곧 마련해 입법예고로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올 연말까지 시의회에 개정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의회 업무보고를 통해 상수도 생산가는 1㎥당 2백64원인 데
비해 요금은 1㎥당 1백94원에 그치고 있고 이런 수준은 부산 2백78원, 대
구 2백38원, 인천 2백55원 등 전국 대도시 중에서 가장 낮기 때문에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