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방송은 김대중씨의 집중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든 특집프로 `김대중
일본에의 자서전''을 13일부터 4일간 교육방송을 통해 연속방영한다.
이 프로는 45분짜리 4편으로 구성돼 1회분 `목포의 청춘''은 김씨의 성장과
정, 2회분 `최초의 도전''은 40대의 젊은 나이로 대통령선거에 처음 출마한
경과를 다룬다.
3회분 `20번째의 여름''은 73년의 납치사건, 4회분 `서울의 가을''은 정계은
퇴 뒤 캠브리지대학에서의 연구생활 등을 주제로하고 있다.
NHK방송의 한 관계자는 이제까지 `아시아로부터의 증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인사들에 대해 인터뷰 중심으로 방영한 적은 있으나 대체로 한
사람당 1회로 끝났다고 말하고, 이번처럼 한 사람에 대해 4회 연속 방영하
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