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이후 도심지에 있는 신문가판대가 크게 붐비는 기현상
이 벌어지고 있다.
광화문지하도 가판대의 경우 평소 정부의 각부처 공보실직원등 20~30명이
단골이었으나 지난 6일이후 공직자축재관련 기사가 보도되면서 하루 4백여
명이 몰려 조간신문을 싹쓸이해가고 있다는 것.
이같은 현상은 "제발 저린"고위공직자들이 자신과 관련한 기사를 찾아보려
고 비서나 운전기사등을 시켜 가판신문을 사고있는데서 비롯된것 같다고 가
판대주인은 설명.
일부 심부름꾼의 경우 가판을 본뒤 현장에서 무선전화로 내용을 읽어주는
모습도 눈에 띄었고 1만원권지폐를 내고 거스름돈도 안받은채 황급히 신문
을 사는 중년여인도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