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나카니시 게이스케 일본 방위청장관은 8일 이달
하순 미국을 방문해 애스핀 국방장관과의 회담이 실현되면 "북한의 미사
일방어에 관한 얘기가 반드시 거론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과 미사일방어
망 구축에 관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나카니시 장관은 이날 이시카와현 고마쓰 항공자위대기지를 방문해 기
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로동1호미사일 대책을 언급, "미국과는 미사일방
어에 대해 양국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합의가 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의 대부분이 로동1호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가 있다는 방
위청의 분석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