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실권주의 일반공모에서 또 청약미달사태가 발생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유상증자 구주주청약에서 98만4백4
0주(61.6%)의 실권주가 발생했던 조선맥주는 7,8일 실권주에 대한 일반
공모를 실시했으나 청약규모가 80만7천1백90주에 그쳐 17만3천2백50주
가 다시 미달됐다.
금융실명제실시후 실권주 일반공모가 미달된 것은 갑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일반공모에서도 미달된 조선맥주의 실권주는 주주우선공모 간
사회사인 쌍용투자증권이 모두 인수하게 된다.
한편 지난7일 마감한 계몽사의 유상증자 실권주 1만7천7백80주에 대한
공모청약결과 1백31만4천8백60주가 청약돼 7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
다.
이처럼 이례적으로 공모청약률이 높게 나타난데 대해 주간사인 한신증
권의 관계자는 "이 회사의 실권율이 낮았고 싯가와 신주발행가의 차이
가 최근 주주우선공모를 실시한 기업들에 비해 큰 편인데다 무상증자도
함께 실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