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상공자원부의 수출추천승인을 받지 않고 일본 미쓰이물산를
주계약자로 앞세워 미국APL사의 컨테이너선입찰에 참가,대우조선및 현대중
공업이 수주질서를 해치고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8일 대우조선및 현대중공업관계자는 플랜트및 선박등의 해외입찰때는 상공
자원부의 승인(대외무역관리규정 7-3-1.2조)을 받도록 돼있는데도 불구하고
삼성(건조선사자격)이 일본 종합무역회사와 공동으로입찰에 참가,APL사의
우선협상업체(ShortList)로포함돼 개별적인 실무협상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이와관련,대우와 현대는 지난달 31일 "삼성의 입찰참가를 막아달라"는 요
지의 건의서를 상공자원부에 제출하는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APL사가 발주하는 컨테이너선은 3천TEU급 5척(옵션 2척포함)으로 발주금액
은 3억달러선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