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8일 "새정부출범후 금융실명제 실시전까지 4개월
간 매월 30억원정도의 정치자금이 중앙선관위에 지정기탁되어 민자당에만
제공되었다"며 "이는 합법을 가장한 새로운 정경유착"이라고 공세.
박대변인은 당대변인실의 조사결과를 이같이 밝히면서 지정기탁금이 전액
민자당으로만 쏠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정치에도 독과점금지법이 적용되어
야 할판"이라며 선관위측의 기탁자 명단공개와 민자당의 정치자금 내용공개
를 촉구.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기택대표의 전당대회공약대로
김상현 정대철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위촉,그동안 소외받아오던 비주류를
포용하는 자세를 보였으나 이중재 최영근전의원 홍영기 박일의원을 함께
고문으로 앉혀 고문의 위상을 축소하려 애쓴 흔적이 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