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RP(신종환매채) 매도를 통한 증권업체의 자금조달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8월말 현재 전증권사의 거액 RP 매도잔고는
1조3천6백14억원으로 7월말의 1조2천7백43억원보다 6.8%(8백71억원) 증가
했다.
8월 한달동안의 RP 신규발행액은 9천5백44억원인데 비해 환매액은 8천6백
7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증권사의 RP 신규매도가 늘어난 것은 증권당국이 단기 콜금리 상승
을 억제하기 위해 8월부터 콜차입을 강력히 규제하고 나서자 증권사들이
자금부족분을 RP신규매도를 통해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8월 한달동안 금융기관을 제외한 법인으로부터의 RP 환매규모는 2백
4억원에 불과했으나 법인에 대한 신규 매도액은 8백89억원이나 돼 법인에
대한 매도잔고가 6백85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