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2위 피트 샘프라스와 7번시드의 마이클 창이 93미국오픈테니스
남자단식에서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윔블던챔피언 샘프라스는 7일새벽(한국시간)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4회전에서 스웨덴의 강호 토마스 엥크비스트를 3-0
(6-4 6-4 7-6)으로 물리쳤다.

또 중국계 미국인 마이클 창도 남아공의 웨인 페레이라를 역시 3-0
(6-4 6-3 6-4)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형적인 서브앤발리 공격을 펼치는 샘프라스와 그라운드
스트로크의 수비 위주경기를 벌이는 창은 준준결승에서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이게됐다.

한편 여자단식 4회전에서는 1번시드의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2번시드의
아란샤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가 프랑스의 매리 피어스와 나탈리 토자를
각각 2-0으로 눌러 쉽게 8강에 올랐고 체코의 헬레나 수코바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를 꺾고 8강대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