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경제의 GNP성장률은 설비투자 및 소비위축과 농산물작황부진으
로 연간 5%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잠정 전망됐다.
또 통화공급확대와 농산물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물가는 당초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7일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정부고위층의 지시로 실명제이후 경제
전망에 대한 수정작업을 벌였다"고 말하고 "아직 8월 경제활동에 관한 구체
적인 자료가 나오지 않아 속단할 수 없지만 연간 GNP성장률이 5%를 밑도는
4.7-4.8%수준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하반기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경제의 GNP성장률을 5.
7%로 수정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1%포인트가량 하향조정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