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는 재산공개 대상자인 1급이상 고위 외교관 1백37명 가운데 50억원
이상의 재산가가 2명, 30억원 이상이 3명, 20억원 이상이 9명등 10억원 이
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모두 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소유 순위를 보면 이승환 그리스대사가 54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박
수길 외교안보연구원장이 50억4천만원, 김기수 뉴욕총영사(35억4천만원) 김
정훈파키스탄대사(34억) 최동진 의전장(32억2천만원)의 순으로 알려졌다.
외무부 관리들의 재산의 대부분은 대지나 임야등 부동산이 많은 것이 특징
인데 이들은 잦은 해외근무로 해외에 나갈때 부동산을 사두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대통령도 언급했던 "외무부관리들의 사치"를 증명해 주어 상
당히 곤혹스런 표정이다.
이밖에 지난해 임명된 특임공관장 가운데 한승수 주미대사는 21억원, 황병
태 주중대사는 17억9천억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