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는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급증하고있는 폐광지역을 폐기물처리및 매
립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처는 5일 연료소비 구조의 변화로 문을 닫는 탄광이 급속도로 늘고 있
다고 지적,폐갱을 유독성 폐기물의 매립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처는 폐광지역에 소각장과 재생처리시설을 설치,수거된 인근지역의 쓰
레기중 재생가능한 쓰레기를 뺀 일반폐기물을 소각하고 유해성이 있는 특정
폐기물은 갱안에 위생매립키로 했다.
그러나 환경처는 이같은 폐탄광의 쓰레기매립장 활용계획이 현지 주민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데다 폐기물의 침출수가 지하수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
다고지적,최종 확정전에 학계및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환경처 관계자는 "이미 이같은 방법은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며 "폐기물을 소각할때 발생하는 유독가스도 응고처리과정을 거쳐 매
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