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외무장관은 오는 11월 시애틀에서 열릴 예정인 아태경제협력체
(APEC)지도자경제회의와 관련,"태평양 동서양안을 포괄하는 첫 정상회담
으로 아태공동체를 구현하는 획기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저녁 부산하얏트호텔에서 부산세계교류협회(이사장 왕상
은)주최만찬 연설에서 "아태지역의 경제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틀은 APEC"
이라면서 "APEC 은 이번 시애틀 정상회담을 통해 또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한장관은 이 회담에는 김영삼대통령이 참석,미.일.중등 회원국 지도자들과
합동회의를 갖고 개별 정상회담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 지도자는
태평양의앞날을 어떻게 경영해 나갈 것인지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 한장관은 "북한은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사찰협상을개시했고 남북대화에 진일보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북한의
노력을 평가하고 "북한이 핵개발 의혹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역내 평화와
경제질서에 참여해야 한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