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남북교역승인실적이 월규모로는 1년만에 처음 2천만달러를
넘어섰다.

통일원은 4일 지난달 남북교역승인실적이 7월의 1천7백여만달러에 비해
31.9% 늘어난 2천3백여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63.3%가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승인실적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금괴와 아연괴의
반입승인실적이 7월보다 크게 증가,각각 1천30만달러와 8백13만달러에
달했기때문"이라고 밝히고 반입승인은 35건 23개품목이라고 말했다.

8월중 반출승인은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1건(36만6천달러)뿐이었고 올들어
급신장하고 있는 위탁가공교역승인은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탁가공교역승인이 없었던 것에대해 당국자는 "위탁가공교역을 통한
제품입수까지 3개월이라는 기간이 소요,올겨울 수요물량에 대한
참여업체들의 발주가 이미 끝난 때문인듯 하다"고 분석하고 내년
춘계수요물량에 대한 위탁가공교역은 9월이후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북교역참여업체는 모두 15개사로 7월보다 1개사가 늘었고 중개지는 홍콩
28건,일본 6건,중국 1건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