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윤 체신부장관은 4일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총 2천7백억원을
투입해 부산지역에 첨단통신기지를 건설,전국 산업정보화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장관은 이날 부산체신청을 순시,지방언론사와 가진 간담회에서 부산
범일동에 3백억원을 들여 97년까지 연건평 1만4천여평의 15층짜리
정보통신센터를 건설하고 김해 녹산지구에 내년부터 2001년까지 8백억원을
투입,첨단통신기지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중인 녹산지구에는 우선 96년까지 무궁화 위성
지구국과 10만회선 규모의 녹산전화국을 신설하고 2001년까지는 종합정보
통신망(ISDN),전국상공업DB센터,국제무역자동화시스템,국내및 국제팩시밀리
전용 통신망등을 구축하는 한편 CATV설비도 공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특히 부산 해양신도시의 텔레포트건설에 대해서는 중심
상업지역에 1천4백억원을 들여 지능화된 첨단통신센터를 건설,10만회선의
전자교환시설 동시통역설비 CATV설비 원격검침및 위성통신 설비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와 별도로 2백억원을 투입해 해양신도시 전역에 광케이블망을
구축,주요기관을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하고 첨단성능의 컴퓨터
통신망과 교통 환경등 도시관리 시스템및 국제무역 자동화시스템등을
갖추도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장관은 부산을 첨단정보통신기지로 육성하는 것은 부산이 태평양시대의
도래와 함께 국제관문으로서의 역할이 제고되고 있고 부산 경남지역에
건설중인 신공단과 신시가지를 첨단 정보통신기지로할 경우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크게 지원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