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경부고속철도의 대구지역 통과노선이 당초의 도심우회
지하건설에서 건설비절감을 이유로 도심통과 지상건설로 바뀌자 대구시와
시의회 시민들이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고속철도의 대구통과 노선이 당초의 우회 지하건설
계획에서 도심통과 지상노선으로 변경됨에 따라 도시의 남북분단에 따른
기형화는 물론 기존의 서대구화물역 방천동 쓰레기 매립장 대구민자역사등
각종 도시계획의 수정 무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고속철도주위의 녹지공간조성과 거리유지를 위해 시민회관 유니온호텔
신천주공아파트 영신중고교등 기존의 빌딩 아파트등을 일부 철거해야하고
철로 주변의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전면 백지화해야 하는 등 엄청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방천동쓰레기 매립장의 경우 고속전철이 매립장 확장지역을 통과해 쓰레기
매립장확장이 사실상 무산되고 이에 따라 혐오시설인 신규쓰레기매립장의
확보가 어려울 전망이어서 대구시의 쓰레기처리가 큰 지장을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