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3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임금체불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6일부터 10월10일까지 추석을 전후해
취약업체에 대해 특별노무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날 전국 지방노동관서에 시달한 특별노무관리 대책에서 이
기간중 특별기동반을 편성,임금체불이 예상되는 업체를 집중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또 금융실명제 실시로 임금체불이 부득이 한 업체에 대해선 관
련기관에 긴급자금 대출을 요청하는등 적극 지원키로 했으나 상습체불업
체등은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올들어 지난 8월말현재 전국의 체불임금은 2백25개업체 5백52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9백12억원에 비해 39.5% 감소했으나 금융실명제 실시의
여파로 자금수요가 몰리는 추석을 전후한 기간에 임금체불이 급증할 것으
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