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
소기업을 위한 긴급지원자금이 제대로 대출되고 있는지 파악해 보고하라고
홍재형재무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중소기업들이 긴급지원자금을 대출받기위해 금
융기관을 찾아도 일선 창구에서 까다로운 서류를 요구하는등 제대로 집행하
지않고 있다는 일부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김대통령은 "대출에 필요한 절차가 있겠지만 이 자금이 가능한한
빨리 중소기업인들에게 지원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이
경재공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금융실명제가 실시된후인 지난 8월16일 이후 1일 현재까지 중소기업에 지
원된 자금은 <>긴급경영안정자금 4천억원중 2천5백1억원이 승인돼 5천4백35
업체에 1천7백14억원이 대출됐으며 <>긴급 운전자금은 6천억원중에서 3천2백
23억원이 승인돼 1천8백59억원<>신용관리기금어음 재매입은 1천2백억원중 6
백27억원이 각각 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