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김희영기자]수원시는 공장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장안구 조원동 한
일합섬과 권선구 서둔동 금강 공장부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해 대단
위 택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수년전부터 시권역의 확대로 도심에 위치하게 된 33만여
부지의 한일합섬과 50만여 의 금강이 공장시설을 타 시.도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부지를 택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건의해옴에 따라
각계의 의견을 듣는등 이에대한 검토를 통해 이들 공장의 부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해 회사측이 택지로 개발하도록 했다는 것.

시는 올해말부터 한일합섬과 금강측에 이에따른 이익금의 상당부분을 시에
환원토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개발지역내에는 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도
신축키로 했다.

시는 또 현재 공업지역으로 되어있는 이들 공장 부지의 택지개발로 인한
시의 공업지역감소를 우려하는 관련업계의 의견을 감안,권선구 고색동등
시외곽 지역에 공업단지를 개발해 시내 중소기업및 무허가 공장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일합섬과 금강의 공장부지에 아파트단지를 조성할 경우
7천여가구 규모가될 것으로 보이며 교통요지이기 때문에 아파트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일합섬과 금강은 각각 도심 주택가와 수원역에 인접해 있어
공장가동에따른 각종 공해로 이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공장이전에 따른 택지개발 여부를 놓고 공업지역 축소를
우려하는 관련업계와 회사측의 의견이 맞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