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냉장고 가구등 중고생활용품을 버리는 주부들이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용을 촉진하기위해서는 중고생활용품시장을 상설화하고
매스컴을 통한 홍보를 강화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1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7월 서울지역의 주부 1천여명을 대상으로
중고생활용품처리실태및 교환시장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이같이 밝
혔다. 이에 따르면 중고생활용품을 버린적이 있는 주부가 82.2%로 압도적
이었다. 이들은 "보관하기 불편해서"(49.3%) "재활용하고 싶어도 수리비가
비싸서"(19.3%) "남에게 주기 미안해서"(17.8%) "귀찮아서"(7.0%) 버렸다고
답했다.

TV 냉장고등 가전제품과 장롱 침대 소파등 가구는 주로 이웃 친지에게
주거나 폐기처분하는 경우가 많았고 의류 도서 완구등 소품들은 대부분
이웃이나 친지에게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활용품교환 및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관심이 있다""관심이
많은 편이다"가 52.9%로 그다지 높지않았다.

알뜰시장 중고품매매정보지등 중고생활용품교환시장을 이용해 물건을 사본
주부는 32.2%,물건을 내본 주부는 28.8%였으며 총43.6%가 중고생활용품교환
시장을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고연령층주부를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구매물품은 주로 의류(59.3%)도서(44.8%)가전제품(37.7%)등이며 완구(21.
6%)나 가구(30.2%)는 이용률이 낮았다. 출품품목도 비슷하다.

교환시장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73.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교환시장에 대한 불만사항으로는 "알뜰시장이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 모르
겠다"(32.1%) "물품을 내고 싶어도 절차를 모르겠다"(27.9%) "개최장소나
시기가 정해져있지 않다"(19.0%) "개최횟수가 너무 적다"(7.5%)등 정보부족
과 운영에 관한것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