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9일 과천경마장에서 열린 제5경주에서 2천6백94배의 복승식배당
률이 터져나와 경마사상 최고의 고액배당률이 기록됐다.
이에 따라 제5경주에서 복승식 마권 2만원어치를 구매해 1, 2착마를
적중시킨 고객은 5천3백88만원의 거액을 환급받게 됐다.
이 경주에서 13번마인 `탄성만리''(마주 유근수)가 우승했고 5번마 `본
당''(마주 이한구)이 2착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기록된 복승식 최고액배당은 지난 78년5월26일 제4경주에서
터진 1천8백70배였다.
올들어 나타난 이같은 고액배당의 신장세는 묶음번호제의 폐지와 마
주제 전환 이후 출전경주마의 증가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경마관계자들
은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