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외국인 전용수익증권이 프리미엄이 붙어 발행된다.

이는 실명제실시이후 국내 주식시장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한국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할수 있다.

대한투신은 30일 초기 납입금이 8천만달러인 외수증권 "대한브르칩인
덱스트러스트(DBIT:Daehan Blue Chip Index Trust)"를 오는 9월7일 설
정한다고 밝혔다.

외수증권 1좌당 발행가격은 10.65달러이고 이가운데 0.32달러는 프리
미엄으로 발행사인 대한투신이 취하게된다.

지난 81년 이후 발행된 32개 외수증권가운데 KT등 일부가 신탁개발비
를 받은적은 있으나 발행가에 프리미엄이 붙기는 DBIT가 처음으로 장기
투자하는 외국인들의 국내증시에 대한 전망이 한층 밝다는 것을 말한다.
대투는 DBIT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량대형주를 대거 편입시켜 이펀
드를 인덱스펀드로 운용할 계획이다.

신탁기간이 5년인 DBIT는 공모로 발행되며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DBIT의 주간사회사는 J P 모간 증권사와 쌍용증권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