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83주년인 29일 일제 만행에 의해 희생된 선열을 기리는 위령
탑 제막식과 위령제, 매국노 화형식등이 거행됐다.
`매국노 이완용 재산몰수특별법제정 국회청원서명 및 일제만행 희생자
위령비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황백현)는 이날 정오 부산 동래구 온천
동 금강공원에서 `일제만행 희생자 위령비''제막식을 가졌다.
금강공원 내 유기장 뒤편에 세워진 위령비는 추진위원들의 성금과 도
서판매대금 등으로 건립됐으며 높이는 2.5m.
추진위는 제막식을 마친후 `일제 만행 희생자 위령제''와 `매국노 이완
용 화형식''을 가졌다.

지난 83년 KAL007기 피격사건으로 사망한 이상균씨의 아버지 이성우씨
는 29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이씨는 소장에서 "83년 당시에는 소련측의 진상조사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때문에 피격원인을 알 수 없어 국제항공협정에 따라 보험금과 위자
료로 8천만원만 받았으나 지난 6월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재조사 결과 조
종사의 항로이탈사실이 드러나 뒤늦게나마 소송을 제기하게된 것"이라고
주장.
이 소송은 러시아정부가 최근 피격 KAL기 희생자에 대한 배상거부 의
사를 밝힌 가운데 제기된 것이어서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