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질변경을 목적으로 나무에 구멍을 뚫고 제초제를 넣는 수법으로 산림
을 훼손한 부동산중개업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29일 우신공영 대표 이건철(40)씨를 산림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회사 주택과장 이정일(4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서울 구로구 궁동 산 13에 있는 임야 3천7백
여평을 팔아달라는 의뢰를 받은 뒤 매수가 없자 형질변경을 쉽게 하기 위
해 아카시아 15~30년생 1백그루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제초제를 넣어 죽
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