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당초 이달달 30일에 시작키로 했던 30개 제조업에 대한
부당하도급 실지조사를 금융실명제실시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조사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27일 공정위의 김선옥사무처장은 당초 30개 제조업체에 대해 하도급실지
조사를 이달말부터 착수하겠다고 공문을 보냈으나 금융실명제의 전격실시
로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실사시기를 다소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처장은 그러나 올하반기중에 실지조사를 실시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