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클린턴 미 행정부는 북한의 로동1호 미사일에 한
지역미사일방어망 구축을 9월부터 시작되는 일본과의 안보협의에서 최우
선과제로 내놓을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지역미사일방어망의 공동개발을 미-일 안보관계에서
`가장 긴급하고 적절한 협력작업''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 조달.
기술담당 국방차관이 9월에 방일해 참가하는 무기.기술에 관한 안보협의
<>같은 9월에 예정돼 있는 미-일 안보시스팀 기술포럼 <>10월에 예정된
차관급 안보정기협의 등을 통해 일본과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미국은 미사일방어망 구상의 주요대상을 북한의 로동1호 미사일로 해,
이미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이지스함 방공시스팀을 기초로 이중의 방어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신
문은 전했다.

미국은 대일안보협력의 최대근거였던 소련의 군사위협이 사라진 마당에
양국동맹의 견지라는 관점에서도 이 구상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신문
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