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도 중량급간판스타 김태현(해태음료)이 제65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
1백8kg이상급에서 비공인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24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일반부 1백8kg 이상급
인상에서 전국가대표 김태현은 1백82.5kg을 번쩍들어 중국의 카이리가 갖고
있던 아시아기록(1백80.5kg)을 2kg 경신했다.

김태현은 인상에 이어 용상에서도 한국신기록인 2백5kg 을 기록, 합계
3백87.5kg으로 인상 용상합계 세종목에서 모두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김태현은 용상 1차시기에 2백5kg 을 가볍게 들어올린뒤서 2,3차 시기에서
아시아 기록인 2백23kg 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실패, 용상과 합계에서는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김태현의 한국신 3개를 포함,모두 7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졌고 한국타이기록 2개, 주니어신기록 1개가 쏟아지는
기록잔치를 벌였다.

83kg급의 장성순(고양시청)은 인상에서 1백50.5kg 을 들어 염동철이
갖고있던 한국기록을 0.5kg 경신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또 국가대표 김병찬(홍천군청)은 91kg급 용상에서 2백5kg을 기록,자신이
지난 3월 세운 한국기록을 5kg 이나 경신하고 용상과 합계(3백65kg
한국타이)에서 2관왕에 올랐다.

99kg의 황희동(한체대)도 인상에서 1백57.5kg 을 들어 자신이 갖고있던
한국기록을 2.5kg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