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류업체들이 유통시장개방에 따른 외국산의류유입에 대응,잇달아
대형매장설치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유림(대표 허동)이 부산 광복동에 지상 4층 3
백평규모의 유림플라자를 개설,메르꼴레디 끄레아또레숙녀복및 파드리노신
사복등 자사브랜드의류의 판매에 들어간것을 비롯 대현(대표 신현균)이 9월
초 서울명동에 대형복합매장인 패션플라자를 개설한다.

이 패션플라자는 연건평 3백평 4층건물로 대현은 자사의 마르조 페페등 숙
녀복브랜드와 CC클럽등 캐주얼브랜드외에 다른 업체의 브랜드 10여종을 함
께 판매할 계획이다.

또 (주)대하(대표 조학수)는 기존의 명동 트렌드 20매장을 확장,연건평 3백
50평 3층의 숙녀복전문복합매장으로 곧 문을 열고 다양한 브랜드의류를 선
보이기로 했다.

(주)데코(대표 홍주빈)는 기존의 메세지1호점에 이어 충무로에 메세지2호
점을 내년 2월에 개설하기위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매장은 연건평 6백
여평 10층건물로 자사브랜드뿐아니라 국내숙녀복업체들이 생산하는 각종의
류를 판매하고 잡화 액세서리등도 함께 취급하는 복합매장으로 꾸밀 계획이
다.

이처럼 의류업계가 매장대형화에 나서고있는 것은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등
에서의 고가의류수입이 늘면서 이에따른 시장잠식을 우려,대형매장에서 다
양한 브랜드의 의류를 동시에 판매함으로써 구매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