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23일 장래 고속철도의 운영과 철도기술 수준의 개선업무를 전
담할 주식회사 형태의 철도기술연구소를 부곡 철도교육단지에 건립키로
했다.
철도기술연구소는 철도청과 한국고속철도공단 철도차량제작 3개사(현대
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가 참여, 자본금 1백억~2백억원 규모로 설립
되며 연구직 1백20명과 박사급연구원 15명을 둘 계획이다.
이 연구소에서는 앞으로 고속철도운행에 따른 차량 및 선로보수 기술축
적 뿐 아니라 고급기술인력의 양성과 차량의 설계, 기술의 해외이전 및
차량제작판매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이 연구소 설립을 위해 철도청은 이달안에 고속철도공단 및 차량제작
3사와 공동으로 연구소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철도청측이 우선 시
험장비 20억원어치를 현물출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