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는 23일 한국 정부에 대해 자동차,의류,신발의
관세인하를 약속했다.
방한중인 뉴질랜드의 필립 버든 통상교섭장관은 이날 과천정부
제2청사에서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과 양국 통상장관 회담을 갖
고 이같이 밝혔다.
버든 장관은 한국산 승용차의 수입관세는 94년초까지,의류 및
신발은 96년초까지 각각 자국의 관세율을 30%로 낮추겠다고 약속
했다.
뉴질랜드측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이날 김장관이 한국의 대뉴질
랜드 무역역조가 매년 심해지고 있는데도 한국의 주력수출상품에
대한 뉴질랜드의 관세가고율(신발 42%,의류 37.5%등)임을지적하며
인하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뉴질랜드측은 한국 농산물시장의 지속적인 개방과 한국기업
의 뉴질랜드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한국측도 뉴질랜드 기업의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