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많던 소문에 민감한 것이 증권시장의 특성이기는 하지만 21일
증시에서는 "정부당국이 금융기관 전임직원의 긴급대기령을 내렸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사실여부와 그 이유 확인으로 한때 부산.

이날 소문은 퇴근시간에 임박해 전해졌는데 최근 나돌았던 화폐교환설등과
연계돼 "뭔가 중대발표가 있는것 아니냐"는 식으로 해석되기도해 증권사
사람들을 바쁘게 만든 것.

이날 소동은 "재무부가 주말을 이용해 금융기관별로 직원들에게
금융실명제의 정확한 내용과 업무처리방법을 다시 한번 교육토록하라"고
지시한 것이 잘못 전해지면서 발생.

이에따라 증권사에대해 이같은 지시를 전달했던 증권감독원도
증권회사사람들의 빗발치는 문의로 다시 한번 홍역을 치르기도.

유가증권 입.출고현황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가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는
증권감독원관계자들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마침 토요일이라 후장이 없어
다행이지 장중에 이같은 얘기가 나돌았다면 또 한번 난리가 날뻔했다"고
실소.